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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2.28 SMOKING GUN (4)
요새 특히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차에 옛날 학교 동아리 동기들과 홍대에서 나이에 맞는 젊음을 누렸다.

나름대로 유명하다는 고깃집에서 갈매깃살 한 점으로 요기를 채우고, '설탕빠'라는 술집에 가서 홍대 특유의 비주류 사운드에 묻혀 맥주 한 잔에 양주 한 잔을 털어 넣은 특산품을 한 잔 하고는 인디밴드 일원으로 있는 일행의 소개로 일본 밴드들의 내한 공연이 있는 클럽에서 한껏 노래을 즐겼다.

노래를 들으며 온갖 생각이 흘러갔다. 우선은 김광석이 살아있었다면 이런 종류의 라이브 공연에 여차하면 찾아다녔으리라는 것이었고 더 중요한 하나는 '이런 순간이 젊다는 것의 행복이 아닐까'하는 것이었다.

나이를 들면 못하는 것들이 생길 것이다. 할수야 있겠지만 부자연스런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지금이야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게 가능한 때다. 기왕이면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 그것이 슬픔이든 기쁨이든 매 순간에 무한한 즐거움을 느끼며 부딛히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 지나 지금을 되돌아보면 정말 돌아가고 싶을게다. 돌아가고 싶을 그 젊은 순간을 한없이 누려보자.

음악이든 놀이든 잡기에 능하지 않은 본인이 아쉽기도 하지만, 일에 있어서든 삶에 있어서든 지금은 오로지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충분히 남다른 행복을 느낄 수 있을 축복의 시기라 믿는다. 천천히 노래부르듯 부족한 능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가자.

안단테 칸타빌레.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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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KING GUN

살며 사랑하며 2007. 2. 28. 16:02
옛날 각본/감독/배우 시절 만들었던 부끄러운 작품
근 2년만에 테입에서 뽑아내 나도 UCC로 하나 발굴해봤다..ㅎㅎ

추운 겨울 무거운 장비를 이끌고 강원도 평창까지 가야 했던,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



*^^* 즐감상 *^^*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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