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 IT 스럽지가 못해서 원래 일하는 방식이 real-time제가 아니고 turn제 방식인지라 때론 곤혹스럽고 또 때론 즐거울(?) 때가 있다.

오늘은 막걸리 한 사발 걸치고 이 시간까지 몇 가지 쌓아둔 일들을 살짝쿵 몰아쳐 버렸다. 벌써 밖에는 해가 환히 떠오르고 있는데 무언가 turn제로 일을 몰아치고 싸악~ 끝내놓고 나면 기분이 여간 상쾌한게 아니다.

아침이든 오후든 새벽이든 딱 일을 본격적으로 손에 잡은 시간이라면 그게 나에겐 다른 어떤 시간의 합보다 효율이 좋은 시간이다.

매우 배고프고 무지 졸립지만, 이 무언가 몰아쳐 일을 처리하고 느끼는 청량감에 감싸여 남은 일 몇가지도 좀 손에 들다 잠에 들려 한다. 바로 이 갑작스런 블로깅도 그렇고..-_-;

내일 출근은 좀 늦어지겠지만 turn 방식 인간형에게 어디 시간이 문제인가?
퍼포먼스가 문제이지.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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