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2009년의 반환점을 돌던 날 아시다시피 네이트가 좀 바꼈습니다. 네이트 커넥트라는 기능을 추가하고 BI를 바꿨지요. 사이트에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네이트온은 오늘 업데이트를 통해 새 BI를 적용시키고 기존엔 없던 '네이트로 바로가기' 버튼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일단 바뀐 BI는 요거고요,
네이트온은 아래와 같이 조금 변했습니다.


좌측 상단의 네이트온 로고가 새로 바뀐 네이트 BI로 바꼈고, 숏컷에 기존에 싸이월드 바로가기만 있던 것을 네이트 바로가기를 신설해 맨 앞에 전진배치했습니다.

네이트온은 아시다시피 부동의 국내 1위 메신저입니다. 기본적으로 로그인 베이스이기 때문에 싸이월드 바로가기를 이용하면 별도의 로그인 없이 single sign-on으로 바로 싸이월드 로그인 후 화면을 보여줍니다. 이 기능 덕에 네이트온과 싸이월드가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해 왔지요. 실제 싸이를 접속하는 유저의 절반 가량은 네이트온을 통해 들어온다고 합니다. 로그인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SNS에 있어 네이트온의 자동 로그인은 매번 로그인 해야하는 장벽을 줄인 톡톡한 효자였습니다.

네이트가 이번에 네이트 바로가기를 넣은 것은 외관상 전혀 큰 변화가 아니지만 기존 네이트에 직접 URL을 입력하고 들어갈 일이 전혀 없었던 유저들을 쉽게 유입시킬 좋은 링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유저 입장에서 워낙 네이트온을 통한 싸이 접속에 익숙해 있어서 그런지 네이트 바로가기의 추가 역시 크게 놀랍지 않습니다.

이 바로가기를 통해 네이트에 접속하면 싸이와 마찬가지로 single sign-on을 이용해 네이트가 강조하고 있는 네이트 커넥트가 커다랗게 뜹니다. 네이트가 가진 자원(물론 사실상 대부분 싸이에서 가져오는)인 접속일촌, 일촌업데이트, 내게 남겨진 댓글, 일촌 생일정보를 비롯해 네이트온의 대화명 바뀐 친구, OCN, 온스타일, 인크루트 등 현재 33개 CP가 보내오는 각종 뉴스 피드들을 설정할 수 있는 네이트온 알리미까지 다양한 정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네이트 커넥트 피드


지금 당장은 네이트 가용 자원이 싸이월드에 편중돼 있지만 향후 SKT의 모바일 자원 연동, 네이트 커넥트 참여사의 컨텐츠가 대거 확충된다면 이곳에서 나와 관련된 보다 많은 정보가 흐르게 될겁니다. 무엇보다 좋은건 이걸 매번 로긴해서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유저들은 네이트온을 이용해 손쉽게 이곳에 접근, 자신의 activity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많은 브라우저가 암호 저장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지만 여기서 상정하는 '유저'는 우리같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2,200만의 지극히 평범한 유저들입니다.)

이같은 activity의 수집적 제공은 최근 웹이 지향하는 이른바 '소셜 경향'의 대표적 심벌입니다. 다양한 웹사이트에 쌓아 놓은 나의 컨텐츠, 글, 활동정보들을 언제나 쫒아다니며 관리하기 어려웠으니 이를 한 곳에 좀 모아보자는 것이지요. 해외엔 대표적으로 friendfeed가 있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 피카사, 딜리셔스 등 내로라하는 버티컬 웹서비스 58개에서의 내 활동들을 한데 모아 아카이빙하고 이를 RSS 형태로 타인에게 배포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가 플리커에 사진을 올린뒤 딜리셔스에 새 사이트를 북마크하고, 뒤이어 트위터에 몇 마디 일상을 끄적였다는 나의 '궤적'들이 하나의 stream으로 완성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이 한 두개 웹서비스만 집중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최근의 마켓 다이너믹스를 고려할 때, 바로 이 social stream이야말로 요즘의 유목민적인 웹 라이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meaningful data'가 아닌가 합니다.

네이트에서는 이제 이런 트렌드를 벤치마킹하고 어느 정도 국내 유저 실정에 맞게 가공하려 했을 것입니다. 이미 싸이월드를 통해 초보적인 수준의 social activity status를 제공해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고, 네이트온이라는 강력한 로그인 기반 자원을 통해 네이트로까지 이를 확대 적용해 보자 생각한 것이겠지요.

일촌 activity를 제공해 큰 효과를 거둔 마이싸이월드


네이트 커넥트를 본 제 첫 느낌은 일단 '신선'합니다. 한 두개 웹서비스만 있으면 만사 OK인 국내 유저 실정상 해외처럼 액티브한 social stream이 되기도 어렵고 또한 참여할 CP의 절대 숫자 또한 많지는 않겠지만, 네이버 다음과 비교해 차별화할 필요가 있고 다양한 소셜 자원을 가진 주자로서 자신만의 edge를 살릴 옳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네이트 커넥트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의 종류 역시 다양하진 않지만, 이 역시 계속 추가해 나갈 것으로 보이니 향후 나만의 social stream을 추적할 개인화된 정보 채널이 되어 한국의 느슨한 friendfeed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네이트 커넥트 API를 열어 놓고 외부 업체들이 누구나 자기 사이트 내의 social activity를 네이트로 피딩하게 한다면, 그리고 이를 네이트온과도 연계해 외부업체가 네이트온에 직접 업데이트 정보를 push하게 한다면, 그래서 결국 트래픽에 영향을 받는 업체가 나온다면 이는 분명 의미있는 모델이 될 것입니다.

하여튼 오늘은 새로 나온 재미있는 feature에 대한 첫 인상을 짤막히 남기고자 했습니다. 네이버, 다음의 변화는 워낙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시는데 네이트 계열 서비스의 변화는 이곳 커뮤니티에 크게 회자되지 않으니 한 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참, 네이트는 싸이월드 스크랩 기능도 새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싸이월드 동영상에 올라온 UCC만 미니홈피로 퍼갈 수 있었는데 이제 유튜브와 같은 외부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UCC를 퍼올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폐쇄적인 미니홈피에도 오픈 바람이 붑니다. 비단 UCC뿐 아니라 게시판에도 다양한 외부 컨텐츠를 링크할 수 있게 한다고 하네요.

우리같은 geek들을 제외하고 여전히 1~30대 '일반 유저'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미니홈피의 뒤늦은(그러나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오픈'은 관련 컨텐츠 제공업체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지 모릅니다. (국내 업체로서는 판도라가 ActiveX 싹 빼고 적극적으로 binding하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은데 아쉽게도 네이트는 유튜브를 일단 전면에 내걸고 있군요.)

오는 7일 네이트 오픈정책발표회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네이트/싸이월드 앱스토어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거는 기대가 큽니다. 그간 다음/파란이 오픈소셜 참여를 천명했지만 사실상 오픈소셜이 빛을 발하는 플랫폼은 SNS이기 때문에 싸이월드의 참여는 그 중요도가 매우 큰 뉴스입니다. 아직 국내에 소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아이폰이나 모바일에 비해 못하지만 저는 연말쯤 되면 이쪽도 들썩들썩하리라 예상합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위자드웍스도 싸이월드의 소셜 애플리케이션 개발 파트너로 이 사업에 참여합니다. Facebook에 있던 Zynga나 RockYou, Playfish 등 대표적인 소셜 앱 개발사들, 그리고 국내의 안랩 등과 함께 여러 실험들을 준비중에 있지요.

네이트온 켰다가 로고 바뀐거 보고 시작한 포스팅이 또 어쩌다 길어져 여기까지 왔네요. 지금 준비하고 있는 일을 제가 '실험'이라 표현하는 것은 사실 캐리어인 플랫폼도 계속적으로 여러 실험들을 반복하고 있는 것 같아서입니다.

어쨌든 자기 엣지를 살릴 길을 계속 모색하고, 이 과정에서 번번히 실패하며 점차 전보다 조금씩 세련된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은 네이트의 변화 과정을 일개 유저로서 계속 목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돌고 돌아 더 나은 길을 결국엔 찾아낸다고 한다면 기꺼이 그 실험에 동참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구르고 넘어지면서 2200만 '일반 유저'들을 위한 웹서비스를 체득할 수 있다면 위자드웍스에겐 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훌륭한 경험이 되겠지요.

그렇다고 결코 경험으로만 부딪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각오는 언제나 가장 위를 향하고 있어야 하니까요. 어쩄든 소셜 웹을 향한 많은 이들의 다양한 노력을 한 번 즐겁게 지켜봅시다. 남은 반 년은 지금보다 훨씬 더 재밌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P.S. 아차 그리고 싸이월드 디자인도 오늘로써 조금 더 세련돼졌습니다. 이번 개편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디자인입니다. 한명수 이사님의 디자인적 철학이 이제야 제대로 서비스에 fully integration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before


& after


저는 계속 다뤄지지 않는 이야기를 다룰겁니다.
저는 페이스북도 쓰고 트위터도 쓰지만, 여전히 싸이와 네이트온을 쓰는 '초보유저'니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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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자드웍스 표철민입니다.

2009년 상반기를 정리하며 지난 2008년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약 1년여간 정리해 온 위젯 관련 발표 자료들을 정리해 올려 둡니다. 발표했다고 다 올리진 않고 읽어서 이해가 가능한 자료만 좀 골라 보았습니다.

이제는 너무나 훌륭해진 Slideshare에 자료를 모두 아카이빙해 놓는다는데 첫째 의미가 있고, 앞으로 자료를 가급적 새로 만들겠다는 제 자신과의 약속에 두번째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일 년여간 여러 컨퍼런스를 통해 위젯과 위젯 마케팅이라는 두 주제를 꾸준히 다뤄 왔는데요, 올 하반기는 네이버, 싸이월드의 '오픈'과 모바일 위젯 대중화 등 업데이트할 내용이 특히 많을 것 같아 한 번쯤 자료들의 메이저 체인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최근에 작성한 2009년판 위젯 마케팅 자료를 보시면 최근 네이버 오픈으로 위자드팩토리(http://wzdfactory.com) 지표가 매우 좋아졌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하루 1천만 P/V를 달성했고, 요즘은 매일 1만개 블로그에 위젯이 새로 설치되고 있습니다.

이 트래픽을 다시 수익으로 연결하는 것이 위자드웍스의 큰 과제이겠지만, 적어도 전보다 그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보는 위젯 시장의 큰 흐름은 이제 위젯이 '아무나 만들 수 있는', '대단한 기술이랄게 없는' 공공재화(Commoditization) 되어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의 선택 대안은 그간 별로 시도된 적이 없는 행위들의 집합 또는 최적 조합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최적의 조합을 끼워 맞추는 일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위자드웍스의 행보가 최근 네이버를 넘어 모바일로, 다시 싸이월드의 소셜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화하고 있는 배경에는 바로 이러한 큰 조합의 밑그림이 깔려 있습니다.

맨 처음 창업 시절에는 무려 웹OS를 꿈꾸다 돌고 돌아 개인화 포털을 내놨고, 다시 개인화 포털을 하다 위젯을 발견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나 위젯으로 1등이 된 지금은 또 다시 최적의 next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next를 찾아 흘러가는 과정에 비록 엄청난 대박은 없었지만, 매 단계를 넘어갈수록 우린 조금씩 성장해 왔습니다. 때때로 천천히 가는 한이 있어도 언제나 뒤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위자드웍스는 지금도 국내 유저들에게 최적의 위젯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뛰고 있고 앞으로도 겉으론 잘 드러나지 않는 기술적 진보와 운영의 묘는 계속될 것입니다.

자료를 공유해 드리려다 공연히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아무튼 하반기엔 더욱 새로운 소식들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될 것입니다.

여전히 부족한 저희를 계속 지켜봐 주시고, 하반기에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표철민 올림

[2008.03.28 / 위젯 코리아 컨퍼런스 2008 발표자료]


[2008.10.23 / WebAppsCon 2008 발표자료]


[2008.10.30 / 다음-구글 위젯-가젯 컨퍼런스 발표자료]


[2008.12.04 / 웹 월드 컨퍼런스 2008 발표자료]


[2009.06.23 /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9 발표자료]


※ 상기 자료는 Slideshare에 가입하시면 위의 자료 좌측 하단의 menu를 눌러 PDF 파일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내용 인용 시에는 출처를 위자드웍스로 꼭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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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을 하든, 미팅하러 이동 중에 버스 안에서든, 야근을 하든,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온 이런 새벽 시간이든, 내가 언제나 처음 하는 일은 우선은 브라우저를 열고 위자드닷컴에 접속하는 일이다.

나는 우선 여기에 접속해야지만 내 일정을 확인할 수 있고 내가 즐겨찾는 사이트에 방문할 수 있으며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들의 글을 읽을 수 있다.

위자드닷컴은 2006년 8월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줄곧 '나만의 시작페이지'라는 명확한 모토로 시장에 접근했던 이유로, 시작페이지로서 온전히 기능하기 위해 서비스 다운타임에 특히 각별한 신경을 써왔다.

물론 간혹 악의적인 공격 등으로 인해 서비스가 조금 지연되는 등의 사고는 지난 2년간 한 두 차례 있어 왔으나, 이렇듯 예쁜 점검 페이지와 함께 '공식적인' 다운타임에 들어간 것은 사실 정말이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런 연유로 오늘은 이 만나기 힘든 상황을 얼른 캡처해 내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둔다.

다른 무엇이든 다 마찬가지이지만 웹서비스도 역시 언제나 사용할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다가도, 막상 이렇듯 생소한 페이지가 나타나 '오늘은 그냥 자고 내일 아침에 만나자'는 당돌하고도 유쾌한 메세지를 전해줄 때에야 비로소 이 서비스가 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무려 만 2년이 넘도록 매일 같이 사용하고 있는 헤비 유저의 한 사람으로써, 창업 때 꿈꾸던 '내가 언제 어디에 있든 켜기만 하면 내 삶을 모조리 관리할 수 있는 일종의 <웹OS>'로서 충실히 기능해 준 위자드닷컴에 새삼스러운 고마움을 느낀다.

그러고보니 위자드닷컴의 생일이 2006년 8월 14일이었다. 며칠전 회사에서는 조촐히 2주년 기념 파티도 했었는데, 요새는 다른 모든 업체들이 그렇듯 위자드도 '치열하게 살아내느라' 정신이 없어 블로깅도 못하고 조용히 넘어갔다.

공식 블로그에서 '공식적'으로 축하해주지는 못했지만, 우리 사랑하는 위자드닷컴 이 흔치 않은 점검 시간을 비로소 기회 삼아, 비공식적으로나마 열렬히 생일 축하해주고 싶다.

지금도 이 시간에 여전히 수많은 이들의 소중한 시작페이지를, 불과 몇 시간 뒤 오늘 아침 출근 시간에 완벽하게 서비스하기 위해 '잠이나 자라'는 저 유쾌한 멘트 뒤에서 오히려 한 잠도 못자며 분투하고 있는 우리 위자드 식구들에게 깊은 사랑과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지난 2년간 꾸준히 위자드닷컴을 시작페이지로 사용해 준 유저들이 있고, 그들을 위해-그리고 심지어는 그들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기꺼이 이 밤을 불태울 신촌의 열정러니 마법사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여전히 위자드닷컴의 존재 가치가 너무도 크다고 믿는다.

또한 그 믿음이, 실천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말만 청산유수인 전문가나 칼럼리스트들 사이에서 스타트업이 주눅들지 않고 여전히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원동력이라고도 나는 생각한다.

다시금 위자드닷컴의 생일을 축하하고 유저들에게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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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_^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표철민입니다.

지난 봄 내내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많은 일들이 있어 블로그에 신경을 못썼습니다. 사실 저는 굉장히 아날로그적인 사람인지라 온라인 상으로 인사를 나누고, 대화하는 것이 언제나 조금은 어색합니다.

젊은 사람답지 않게 문자보다는 전화를 좋아하고, 전화보다는 만나서 이야기하는걸 더 선호하지요. 회사 블로그든 개인 블로그든 벌써 블로그 생활을 시작한지 3년 차인데도, 여전히 댓글 하나 남기는 것도 조금스럽고 자꾸 고치며 신경을 쓰게 됩니다.

글에 대한 자신도 없어서 어쩐지 내가 쓴 글을 내가 모르는 누군가 본다고 생각하면 여간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웹2.0' 운운하는 사람답지 않게 가장 열심히 운영하는 공간은 여전히 싸이월드 미니홈피랍니다. '일촌공개'로 마음 편한 사람들에게만 생활을 살짝 공개하고, 때때로 '네트워킹 피로감' 같은게 느껴질 땐 언제든 잠시 문을 닫아둘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이제는 한 주에 의무적으로 포스팅 하는 날을 정해서라도 꾸준히 글을 좀 남겨 보려고 합니다. 언제나 감성적이기를 요구하는 싸이만 열심히 하다보니 블로그를 위한 담백한 글쓰기가 어쩐지 좀 그리워지기도 했고, 때때로 근황을 물어오시는 고마운 분들께 '잘 살고있다'는 응답이라도 좀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기도 하고 해서 뭔가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함께 올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요새 제 학습 내지는 연구 범위가 워낙 '위젯'에 집중되어 있고, 컨퍼런스를 통해 만난 많은 분들이 발표자료를 요청해 오시는 경우가 많았기에 오늘은 그간의 게으름을 반성하며 관련 자료들을 좀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마도 현재까지 국내에 나온 가장 폭넓은 위젯 시장 정리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국내외 위젯 시장 총정리>는 일전에 한 번 올려 드린 자료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시면 되겠는데요, 마지막으로 편집한 날짜는 올해 3월 28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자료는 <왜 지금, 위젯 마케팅인가?>라는 자료인데요, 이 자료는 앞의 것보다 더 최신의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위젯 마케팅' 한 분야에 대해서만큼은 정의부터 실무까지 아주 자세히 소개를 해 놓았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마땅한 참고자료가 없어서 이 자료를 만드는 데에만 꼬박 2주를 소요했을 정도이니 위젯을 활용한 광고나 마케팅을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적잖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강의 동영상을 함께 올려드리고 싶은데 지금 당장 준비된 동영상이 없습니다. 자료에 없어도 강의 때 추가적인 설명을 드리곤 하는데, 혹 준비가 되면 추후에 함께 업데이트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저는 위젯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주로 하며 살고 있습니다. 주말엔 도서관에 가고 주중엔 때때로 강의와 기고를 맡고 있지요. 회사는 여러 스태프들이 각자 분야에 책임을 지고 업무를 착착 진행해 나가고 있고, 덕분에 저는 위젯이라는 채널을 더 널리 알리고 많은 소비처를 확보하는데 시간을 쏟을 수 있어 아주 바람직합니다.

저희가 일을 시작한지도 벌써 만 2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럴싸한 후원자나 자본 없이 어려운 시간을 오래도록 라면 먹으며 보냈는데, 이제사 처음부터 그토록 꿈꾸며 기다려 왔던 위젯 시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뿌듯하고 기대되는 하루 하루가 아닐 수 없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우리는 이 여름이 끝날 때 쯤이면 간편하게 위젯을 만들고, 이를 한 눈에 살펴보고, 여러 포털이나 블로그 그리고 모바일 기기로까지 퍼갈 수 있는 위젯 유통 플랫폼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신선함을 안겨 주었던 위자드닷컴도 올해 말 쯤이면 새 얼굴로 찾아온다고 하네요.

또한 한국에서 처음 시도된 웹 위젯 마케팅 사례였던 W위젯도, 여러분의 크신 성원 덕에 높은 광고 효과를 거둬 이제 그 후속작들이 줄줄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점점 블로그에 달만한 멋진 위젯이 많아지겠지요? 우리 함께 기대해 보자고요 ^.^

자~ 이쯤하면 게으른 블로거치고 한꺼번에 꽤 많은 소식들을 전해드린 것 같습니다. 텍스트만 주르륵 있으면 담백하다 못해 좀 썰렁하니 그림도 몇 장 첨부할게요. 지난 5월 말에 있었던 위젯 마케팅 컨퍼런스 사진과 며칠전 야후 정진호 과장님의 초대로 다녀온 Yahoo! IDEA LUNCH 모습들과 함께 저는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인터넷 경제의 미래에 관한 OECD장관회의>가 시작됩니다. 저는 혼자 가기 뻘쭘해서 올블로그의 박 대표님과 의기투합했는데요, 첫날엔 허진호 박사님께서 패널로 참여하실 예정인지라 또 어떤 좋은 말씀을 해주실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시간 날 때마다 현장 모습을 담아 조만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거리에 나서면 땀이 제법 흐르는걸 보니 이제 정말 여름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에어콘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원색에 가까운 녹음을 뽐내는 나무나 하늘도 좀 올려다 보는 여유를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캠퍼스도 이미 청록색의 축제로 넘실대고 있답니다. ^^

자 그럼 자주 이야깃거리 들고 찾아 오겠습니다. :)
언제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 표철민 드림


※ 자료를 인용하실 때에는 자료를 제작한 힘든 노력을 생각해서 꼬옥~ 출처를 밝혀주세요. 위젯 서비스 전문업체 위자드웍스 (http://wzdworks.com)로 남겨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밖에 위젯에 대한 강의나 토론이 필요하실 경우 제게 메일(pyo앳wzd.com)주시면, 본연의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도움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언제나 감사합니다! *^^*

-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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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웍스에서 새로운 마법사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특히 이번 채용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사내 전 분야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지요.

이번주 일요일까지 마감이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http://blog.wzd.com/201 참조)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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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표철민입니다.

지난주 짧은 일정으로 홍콩에 다녀 왔습니다. 최근 RedHerring Top100 Asia Finalist 진출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요, 바로 그 Award Winner들과 해외 VC들 간의 만남의 장이 열렸습니다. 저희 위자드웍스도 Finalist 자격으로 이 행사에 참가해 여러 아시아/북미계 VC들을 대상으로 20여분 간의 단독 IR을 진행하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사실 사진 찍을 신경을 못쓴지라 주로 분위기 소개 위주로 간단한 포스팅 올리며 신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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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 간 비행기. 이때까지만 해도 '열심히 블로깅해야지!' 하는 마음에 셔터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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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침사츄이에서 홍콩섬을 바라 본 광경.
이 거리는 드라마 <맛있는 청혼>에서 손예진과 정준이 만나는 시계탑이 있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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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웍스의 해외담당이사 Ethan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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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타고 부지런히 행사장 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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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열린 완차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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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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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Herring 편집장이자 CEO인 Alex Venux씨


그의 격의없는 재치와 유머감각에 감탄, 또 감탄.
(동영상이 없는게 너무나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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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Venux RedHerring CEO와 함께.


행사 컨셉을 몰라 우리 일행은 다소 난감한 복장을 하고 갔다.
첫째날 이렇게 놀라고 둘째날부터는 제대로 정장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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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크림에이드 강찬구 대표님, 위자드웍스 신희석 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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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털 QQ.com 소유주인 MIH의 웨인씨와 함께.


아무 이유 없이 그는 행사 기간 내내 우리와 가장 친한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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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이사님 발표 준비하는 모습 찰칵!


컨퍼런스 틈틈히 마지막날 있을 위자드웍스 기업발표회 준비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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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Cyberport에서 열린 둘째날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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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CW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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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밤은 저물어 가고 우린 다음날 있을 발표회 준비를 위해 호텔로 돌아가 거의 날밤을 새웠다. 그런데 정작 발표회 사진은 바짝 긴장하여 발표에 집중한 나머지 직접 촬영을 못했다. 주최측에서 찍은게 있으니 조만간 구할 수 있기를 빌어 본다. 당시 상황만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마지막날이라 많이들 돌아간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위자드웍스 프리젠테이션은 방이 가득차 줄줄이 서있었다는 정도? :)

어쨌든 우리는 모든 발표를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도심공항터미널에 짐을 부치러 들어와서야 사진을 안찍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는 아쉬운 마음에 여기서라도 한 방 남기자며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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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님과 신 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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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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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웍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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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랄까... 강 대표님의 컨셉사진


그리고는 짐을 미리 부치고 밤에 떠날 때까지 그간 못한 구경을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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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세번째로 높다는 IF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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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들어지게 지어 놓은 IFC Comp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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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등지에서 언제나 보아온 그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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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열렸던 Grand Hyatt Hong Kong. 기념으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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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운하가 뚫리면 이런걸 한강에서 볼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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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생맥주는 처음 봄. 시음평: 병맥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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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분명 피자집. 전망이 좋아 들어와 꿋꿋이 맥주만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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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눈치에도 불구하고 밤까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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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나른함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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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인사


마지막으로 피크 올라가서 굿바이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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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하여 짧은 홍콩 출장 끄읕입니다~:D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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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위자드웍스 공식 블로그 <위자드닷컴 런칭 1주년 기념 연재>의 일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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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위자드웍스는 200여 업계 관계자들을 가득 모시고 치러진 칸타빌레 베타 버전 발표회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빠져 있었다. 3월 말쯤 선보이기로 했던 위자드닷컴 2.0 칸타빌레는 예상치 못한 업무의 방대함으로 인해 언제 정식 런칭을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이미 1월부터 모든 개발 공력이 칸타빌레로 집중된 이유로 기존에 서비스되고 있던 1.0 버전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당연히 유저들의 요구가 서비스에 즉각적으로 반영될 수 없었다. 그 즈음 위자드웍스 블로그에는 이례적으로 악플과 혹평 글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기엔 갑작스런 신호였다. 나는 지금까지 잘 해왔던 우리의 홍보가 어딘가에서부터 잘못되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일주일 정도 고민한 끝에 나는 세 가지 정도의 중요한 실수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고객지원 방식이 처음과는 다르게 변해가고 있었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블로그의 댓글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직접 답글을 달았다. 모든 댓글마다 반응을 다르게 하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친절하되, 이통사나 카드사의 그것과 같이 형식화된 친절로 느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사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고객지원 창구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사내외로부터 들려 왔다.

사용자들은 고객지원을 메일로 해야하는지, 블로그에 남겨야 하는지 혹은 전화를 해야하는지 혼선을 빚고 있었고 사내에서도 정확한 '고개지원 담당자'가 정해져 있지 않아 같은 사안에 대해 사람마다 다른 답변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우리는 고개지원 창구를 단순화하기로 하고 폼메일을 열었다. 위자드닷컴 최하단의 [피드백]으로 되어 있는 링크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이 폼메일 창구를 통한 고객지원과 함께 support@wzd.com 으로 들어오는 메일로 창구를 일원화하고, 이를 사고나 장애시가 아닌 평소에는 다른 업무와의 병행이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시스템팀에서 담당하도록 했다.

또한 언제나 같은 질문에는 동일한 답변이 나갈 수 있도록 고객지원 매뉴얼을 작성했다. 그 과정에서 모 카드사의 고객지원 매뉴얼을 구해 이를 벤치마킹했다. 우리 특유의 친절한 인사에 카드사의 선진적인 클레임 처리 방식을 도입키로 한 것이다.

고객지원에 응대하는 속도와 친절함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마다, 경우마다 각기 '개인적인 응대'를 유지하던 위자드웍스의 변화를 고객들이 아주 신속하게 알아챘다는 것이다. 이는 최소한 非언론에서의 우리의 홍보 방향인 '감성적 접근'과는 배치되는 방향의 개선이었던 것이다.

최근 우리는 고객지원이 아닌 경우에는 가급적 창업 초기와 같이 직원들 각자가 적극적으로 댓글을 남기도록 꾸준히 장려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관련하여 많은 개선이 필요하겠지만 사람 맛 나는 서비스, 사람 냄새 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 같은 작은 노력들이 그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 블로고스피어에서의 홍보 방향이 점점 이성적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이제껏 등장한 매체중에 개인의 생각과 감정을 직접적이고 신속하게 드러내는데 블로그보다 훌륭한 매체가 있었을까. 나는 블로그라는 '매체(media)'가 기존의 언론 매체와 상보적이면서도 서로의 반대편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언론이 정량적인 수치와 이성적인 팩트에 근거해 논지를 만들어 간다면-물론 아닌 경우도 허다하지만^^;- 블로그는 상대적으로 정성적이고 감성적인 주장에 근거해 논지를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블로고스피어를 통해 회사를 홍보한다면 아예 감성에 의존하는 편이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우리는 지난 일 년 간 '젊은 벤처', '자유로운 회사'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 왔고 이러한 모습들이 위자드웍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왔다고 믿는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인가 위자드웍스 블로그는 기업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게시판 정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직원들이 공식 블로그의 '공식성' 때문에 자유로운 글을 올리기 부담스러워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우리는 올해 초 직원들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를 '위자드 스토리(http://story.wzd.com)' 라는 이름으로 독립 시키기까지 했었다. 결국 기존의 공식 블로그는 위자드닷컴 점검 공지나 채용공고, 홍보이벤트 등 사실 중심의 딱딱한 소식들로 가득 채워지고 만 것이다.

이렇게 되니 아직 회사 홈페이지 하나 없는 위자드웍스에서는 유일하게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을 잃게 되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우리는 진작부터 블로그를 일방적인 Announce의 매체로 쓰지 말고 Communication의 매체로 활용해야 했었다.

그런 맥락에서 오픈마루의 성공적인 블로그 운영 사례를 보자면 오픈마루 블로그에서는 OpenID와 각종 컨퍼런스, 오픈마루에 소속된 전문가들의 이야기, 외부 전문가와의 대담 등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한RSS를 통한 구독자만 보아도 806명이라는, 기업 블로그로서는 굉장히 많은 구독자들을 단기간 내에 확보할 수 있었다.

기업 블로그 운영 과정에서 이러한 '모두에게 도움될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은 향후 언젠가 '우리 회사에 도움되는 정보'를 올렸을 때에도 구독자들이 거리낌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한 매개가 될 것이다.

내가 느낀 기업 블로그 운영의 묘는 이성적인 '사실' 전달과 더불어 감성적인 '이야기' 전달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모두에게 도움되는 정보'와 '회사에 도움되는 정보'의 비율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7:3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우리도 아직 그렇게 못하고 있지만 공식 블로그에서는 이와 같은 연재 형식이나 컨퍼런스 후기를 빌려서, 그리고 스토리 블로그에서는 직원들의 칭찬 릴레이나 일상 다이어리 등의 형식을 빌려서 꾸준히 '읽을만한 글이 있는 블로그'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셋째, 실제 '행동'이 보여지지 않으면서도 과다하게 언론에 노출되었다.

바로 이 세번째 문제가 이번 연재의 제목을 '벤처 홍보, 과유불급의 중요성'으로 잡은 이유이다. 앞서 말한 대로 우리는 작년 12월 베타 #3.6를 내놓은 이래로 기존의 위자드닷컴 1.0 버전에 대해 일체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았다.

오로지 칸타빌레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우리가 목표한 '세계적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너무나 곳곳에서 발생해 왔다. 지금와서 말이지만 1.0에서 1.2 정도로 뛰어야 하는데 1.0에서 3.0 정도로 뛰려고 무리하다보니 많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블로그에 달린 악플들에서 공통적으로 '언론 플레이'만 잘하는 팀이라는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에게 우호적이었던 그들이 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알기 위해, 우리는 언론 보도 내역을 샅샅이 살필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위자드닷컴이 처음 런칭한 2006년 8월 14일 이후 보도 내역을 일일이 조사해 통계 자료를 만들었고, 그 결과 의외로 그들의 노여움에 대해 비교적 설득력있는 해답을 주는 자료 하나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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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자료에서 보듯이, 위자드닷컴 Beta #1와 Beta #2 사이 2개월과 Beta #2와 Beta #3 사이 2개월 간 언론보도 건수는 각각 5.5건이었다. 그런데 Beta #3을 끝으로 위자드닷컴 1.0 개발이 중단되고 2.0 칸타빌레의 베타 버전이 공개될 때까지 약 5개월 이상의 시간 동안 무려 54건의 보도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즉,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개선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언론에서는 연일 '새로운 서비스', '선도적 서비스' 등등의 수사와 함께 소개되니 당연히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 그 기간 동안 우리는 숱하게 밤을 지새우고 1.0을 개발할 때보다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지만, 결과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사용자의 눈에는 'PR만 잘하는 빈 수레'로 보였으리라.

이같은 사실을 받아 든 우리는 최근 홍보 방향을 적극적으로 수정했다. 우선은 명쾌한 결과물 없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고 행동에 비해 말이 너무 앞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얻은 배움이 바로 '과유불급(넘치는게 부족한 것만 못하다)'의 중요성이었다. 홍보에 대해서 혹자는 '다다익선(많으면 많을수록 좋다)'이라고 이야기한다. 업종이나 상황에 따라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다. 넷피아나 판도라TV와 같은 기업의 경우 실제로 그런 다다익선적 홍보를 통해 성공한 케이스이기도 하지만 물불 안가리고(즉, 여론의 질타를 무시하면서도) 홍보를 진행해 성공하려면 엄청난 마케팅 비용이 수반된다.

따라서 우리 같이 작은 벤처는 제품의 개발 상태와 외부 환경, 그리고 우리를 바라보는 여론의 추이에 꾸준히 반응하며 탄력적으로 기조를 변화시켜 가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내가 지켜본 위자드웍스의 홍보 기조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크게 세번의 변화를 거쳐왔다고 생각한다.

1단계는 2006년도의 붐업 시기로, 연재 上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언론과 블로그를 나눠 각기 다른 메세지를 전달하여 성공적으로 해당 카테고리의 대표 서비스로 안착해 왔다.

2단계는 2007년 상반기의 대중 지향기로 언론 매체를 통한 홍보에 전적으로 의지해 왔다. 이 시기는 일부 부작용을 낳기도 하였지만 실제로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객관성을 갖는 언론의 입을 통해 '웹2.0', '개인화', 그리고 '위젯' 키워드에 대한 단골 손님으로 위자드웍스를 등장시킴으로써 해당 카테고리에서의 기업 인지도와 영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중요한 시기였다.

그리고 현재는 다시 3단계로, 이제는 다시 개인을 지향하고 있다. 칸타빌레는 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이달 말 오픈할 것이고 다시 약간의 불협화음은 정상화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2단계를 통해 이미 확보해 놓은 대중적 인지도를 '오버하지 않게' 유지해 가면서도 다시 우리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과 일일이 닉네임을 불러가며 서로 소통하고, 우리의 잘잘못을 솔직하게 반성하며 그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다면 그것으로부터 다시 '역시나 좋은 친구들'로 기억될 수 있으리라.

우리는 이런 각오가 결코 말로만 끝나지 않도록 현재도 아주 냉정하고 겸허하게 우리 자신을 돌이켜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벌써 사람이 열 명을 넘어가니 몸이 무거워진다는 느낌은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다른 누구보다 신속히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오늘도 라면 먹는' 작은 벤처다.

내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은 그것이다. 잘못한 것은 죄가 아니다. 다만 잘못한 것이 무언인지 모르거나 이를 솔직히 이야기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는 것은 정말 큰 문제일 수 있다. 우리가 이 연재를 마련한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우리 멤버 십여명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적잖은 잘못을 해왔을 것이다.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었을 것이고, 지식이 부족해서였을 것이다. 허나 우리는 그런 잘못들을 통해 꾸준히 배워 나가고 있다. 남들보다 조금 몰라도, 그래서 조금 더 느려도, '학습 조직'을 지향하는 위자드웍스는 더 큰 배움을 얻을 내일이 있기에 오늘의 몰아치는 폭풍우조차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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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웍스 대표이사 표철민 (미스타표)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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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전에 퇴근한 것이 한 삼 주 만인가 싶다. 모처럼 여유부리며 한 밤의 고요함을 즐기고 있는데 위자드닷컴 Gmail 위젯에 메일 한 통 도착.

"구글 알리미 - wzd.com"

이 시간에 뭔가? 하고 열어봤더니 내일자 디지털타임즈에 개인화 포털 관련 기사가 떴다. 칸타빌레 오픈 때 보도자료가 중간에 사라졌는지 스팸으로 처리가 되었는지 기자님께서 못받으셨다 하여 DT에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흑흑. 그래도 친절하신 DT의 심화영 기자님은 특별히 [알아봅시다]라는 코너를 통해 마침 이번 주에 개인화 포털을 소개해 주셨다!

칸타빌레 런칭 이후로 회사에 인사이동이 조금 있어 PR담당자가 바뀌었는데 마침 심 기자님이 위자드에 새로 합류하신 황숙진(sook)님에게 첫 task를 주셨으니 바로 이번 기사의 참고자료를 작성해 보내드리는 것이었다.

반갑게 메일을 열고 기사를 살펴보니 기사 자체는 참 잘 나왔는데 자료가 잘못됐다! 자료 제공 위자드닷컴인데 난감난감! ㅠ_ㅠ

편집국에 전화해서 자료 오기를 말씀드리기는 이미 시간적으로 늦은 듯 싶고, 아무래도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살짝 자료 정정을 올려본다! :)

(자 여기서부터 기사의 독자 여러분을 위한 존대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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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13일) 디지털타임즈 [알아봅시다] 개인화 포털 기사 자료 정정 드립니다. ^_^


위 도표는 오늘(13일)자 디지털타임즈 [알아봅시다] 코너에 소개된 개인화 포털 관련 기사와 관련하여 위자드닷컴에서 제공한 자료입니다. 편집 과정에서 약간의 오기가 발견되어 정정사항을 안내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먼저 위의 자료에서 언급된 위자드닷컴의 '오픈 시기'는 2006년 8월입니다. 또한 요즘엔의 경우 현재의 개인화 포털 UI 형태로 오픈한 시점은 2006년 9월 업데이트를 통해서이지요. :)

또한 '정보공유' 항목에 들어가야 할 사항이 한 칸 밑으로 들어갔네요 ^^; 위자드닷컴의 경우 '공유센터 Oz'를 통해 정보공유 기능을 지원하고 있고요. '오픈 API 지원' 항목의 경우 최근 공개한 WZDAPI를 통해 'JavaScript를 포함하여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모바일 연동' 기능의 경우 아직은 위자드닷컴과 마이네이트 모두 지원되지 않습니다. 다만 위자드닷컴의 경우 연중 연동 지원 계획은 가지고 있답니다. ^^;

마지막으로 '0단지원' 항목은 완전 자율배치 기능을 말합니다. 위자드닷컴은 '지원'하며 현재 함께 언급된 국내외의 다른 모든 서비스들은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정도로 정리를 한다면 인용된 자료가 보다 명확하게 정리가 될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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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개인 블로그에 쓸게 아니라 회사 블로그에 남겨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은 써놓고 잔 다음 내일 혹시나 문제가 되면 올려야지..

어쩌면 요 정도 문제에 대해 이렇게 걱정하는 것은 기우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PR을 굉장히 엄한 분한테 배웠던지라, 이런일 생기면 기자님들께 큰 죄를 지은 것 같다. ㅎㅎ

어쨌든 긴 포스팅의 한 줄 요약은 내일 좋은 기사가 올라간다는 것!
자료에는 좀 문제가 있었지만 기사 자체는 잠 섹시(?)하게 잘 나왔다. 링크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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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쩍 개인화에 관한 고찰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그러면서 위자드닷컴에 대한 평가가 여기저기서 보이는 것은 그 결과가 좋은 나쁘든 간에 저희에겐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저희가 지향했던 포지셔닝의 방향이 개인화라는 키워드에 대해서만큼은 유저들의 'Consideration Set' 안에 들어가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개인화에 대해 회자되는 이슈중 하나는 위자드닷컴이 이야기하는 '개인화'가 과연 Personalization이냐 Customization이냐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지난번 웹2.0 코리아 2007 컨퍼런스에서의 제 강연 때 nhn에 계시던 분도 같은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당장 대답하기보다는 따로 메일을 드리기로 했었지요.

그 이후로도 블로고스피어에서 일련의 유사한 논의들이 회자되는 것 같아 먼저 '원론적으로' 답을 드리자면 현재로서의 위자드닷컴은 컨퍼런스 이후 여러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Customization에 더욱 가까운 서비스입니다.

위키피디아의 정의에 따르면 Personalization은 사용자의 선험적 이용 패턴을 바탕으로 보다 의미있는 추천을 제공하는 알고리즘 정도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존이 이미 90년대 초반부터 CRM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심상품들을 추천하던 사례를 대표적인 Personalization으로 들 수 있겠지요.

반면 Customization은 고객들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나 정보들을 능동적으로 선택하여 불필요한 정보 접근을 최소화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일컫습니다. 이같은 모델이 최근에 와서 개인화 페이지의 영역에서 실현되고 있는 것들이겠지요.

저는 이 두가지가 당연히 모두 '개인화'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에게 의미있는 추천을 해주는 것도 좋지만, 그것으로 사용자가 시시각각 필요로 하는 정보와 기능들을 훌륭히 채워주기에는 당연히 부족함이 있지요. 그렇다고 사용자가 언제나 매번 능동적으로 어떤 정보를 내가 필요로 하는가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Personalization과 Customization으로 분류되는 이 개인화의 두가지 '방식'들은 함께 고민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들을 각각 Customization이 사용자의 능동적인 조작을 필요로 하므로 이를 능동적 개인화로, Personalization이 사용자의 패턴을 바탕으로 추천을 하므로 이를 수동적 개인화로 분류한다면, 진정 훌륭한 개인화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 방식의 장단점을 동시에 고민하며 서비스에 적절히 '배합'하여 녹여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적절한 배합을 통해 이전까지 없었던 훌륭한 개인화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개인화를 고민하는 위자드웍스나 다른 많은 기획자들에게 던져진 과제이겠지요.

현재의 위자드닷컴은 개인화 포털의 특성상 능동적 개인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당연한 사실이지만 현재 개발중인 <WZD.COM 2.0 : Cantabile> 이후로는 천천히 수동적 개인화의 영역도 함께 담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단순하게는 사용자가 자신의 페이지에 추가해 놓은 뉴스나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바탕으로 이들이 좋아할만한 새로운 컨텐츠를 추천하는 것부터 훨씬 고차원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위자드닷컴 역시 수동적 개인화의 장점을 담기 위해 고민해 나갈 것입니다.

위자드닷컴은 벌써 서비스 반년이 지나며 지원하는 기능이나 위젯들이 크게 다양해지긴 했지만, 근본 컨셉트 자체는 이미 일년전 이 맘 때 고민하던 것이기 때문에 2007년 현재의 눈으로 바라볼 때에는 부족한 점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위자드닷컴 1.0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얻었고, 많은 깨달음을 배웠습니다. 그런 덕분에 이달말 오픈하는 위자드닷컴 2.0 버젼은 분명히 그간의 고민을 바탕으로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2.0 이후 3.0에서는 더 고차원적인 고민들의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겠지요. 4.0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요. 시간이 지나며 점점 플랫폼이 고도화되면 될수록, 우리가 처음 꿈꾸던 '개인화된 웹'에 대한 이상은 조금씩 가까워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천천히 갈 길을 갈 것입니다. 그 길이 우리가 꿈꾸는 인터넷의 모습을 더욱 가깝게 하는 길이라면 무엇이든 수용하며 갈 것입니다. 지난 일년간 우리는 그런 길을 보며 걸었고, 이제 또 새로운 길을 찾아 2.0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이후엔 또 목마름을 느끼며 더 훌륭한 개인화를 향한 길을 찾아 걸을 것입니다.

어제 오늘 개인화와 위자드닷컴에 관한 이야기가 블로거 분들에게 회자되면서 저는 '이제 확실히 위자드를 판올림할 때가 오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위자드닷컴을 소개하던 작년 8월에는 유저들로 하여금 이것이 개인화의 미래라 불렸지만 반년만에 유저-물론 모두 상위 5%의 해비 유저이겠지마는-들이 빨리도 쫓아온 것 같습니다. 2007년 4월 위자드닷컴이 보여주는 모습은 냉정하게 말해서 미래는 아니고 개인화의 현재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제 여러분들로부터 빠르게 도망(?)가기 위해 위자드닷컴은 2.0으로 판올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최소한 6개월 쯤의 미래를 보여주는 정도의 속도로 꾸준히 도망가겠습니다.

끝으로 좋은 지적들에 다시금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개인화를 고민하시는 전문가분들의 많은 채찍질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아직도 너무나 많이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바라는 개인화의 미래는 어떤 것인지 트랙백을 남겨주시면 현재 만들고 있는 위자드닷컴 2.0 에도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견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D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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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이 집에 안간다.

정작 나는 할 일이 없지만서도 혼자 집에가서 자기도 그렇고 해서 살짝 졸다 사진이라도 남겨논다.
디카도 없어 나의 30만 화소짜리 난감한 폰카로. 그래도 찍고보니 그럭저럭 괜찮다. :)


베타 #3.6
외부에서 보기엔 변화가 크지 않기에 버젼은 0.1 올라가는데 그치지만,
사실 그 안에서의 노력은 정말이지 만만치가 않다.

위젯 하나가 빛을 보기 위해서는 지금 이 시각 노력하는 저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오랜 인내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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