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준비하면서도 생각이 많았지만, 여전히 많은 손길이 필요한 태안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정성을 많은 블로거 분들이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저희는 회사 블로그에 붙였고, 제 블로그도 오늘 스킨을 변경해서 붙일 예정입니다.

원래 좀 썰렁할 뻔 했는데 다행히 파란에서 댓글 하나당 100원 후원이라는 재밌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서 파란 댓글 캠페인을 중심으로 관련 뉴스, 사진, 다른 후원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알찬 위젯 하나가 새로 나왔습니다.

결정적인 도움이야 힘들겠지마는 태안 사고를 잊지 않고 꾸준히 작은 힘을 보태려는 우리의 작은 정성이 이번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 또 다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블로거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_^

갤러리 이미지

그리고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RSS 논의는 각가의 입장을 지지하는 블로거 분들 사이에서 훌륭한 논리에 근거한 여러 의견들이 나왔고, 현 시점에서 양쪽이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대안들이 제시되어 가는만큼 이제 다시 안정적인 봉합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관련 논의의 제 두번째 글을 통해, 쟁점은 RSS 저작권 문제가 아닌 삭제 요청 과정에 있었다고 말씀을 드렸고 이 부분은 한겨레 본지 측과 나름의 오해를 푼만큼, 이제는 문제 제기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진행됐던 제 대응에 대해서도 이 지면을 빌어 고개숙여 사과를 드리고자 합니다. 여전히 난제로 우리에게 남은 온신협의 RSS 이용 규칙은 다시 언론사들에게 공을 넘기는 것이 마땅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봉합 수준에서 마무리가 된다 하더라도 이번 논의가 충분히 가치 있었던 점은, 작년에 온신협에 의해 마련되어 이렇다할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RSS 이용 규칙'에 대해 온신협과 개별 언론사들에게 일반 여론의 생각이 이렇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 그리고 해당 규칙에 대한 우리 일반인들의 이해도가 그만큼 올라갔다는 점, 그리고 조만간 RSS 상업적 이용에 대한 공식적인 허가제도가 마련될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이번 공론화 과정을 지켜보며 온신협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고 합리적인 권리 주장이었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납득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온신협 측에서 RSS의 상업적 이용에 대한 승인 제도를 조속히 마련해 주신다면, RSS를 선량한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많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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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우님이 올리신 피드버너 접속통계 포스트와 관련하여 Channy님께서 피드버너 접속통계 데이터가 사실과 많이 다를 수 있음을 지적하셨다. 특히 Rojo의 엉뚱한 카운트와 Pageflakes의 이상한에 대해서는 적잖이 놀랐다.

마침 Channy님께서 개인화 사이트의 허수 구독자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WZD.COM 을 예로 드셔서 얼른 우리도 무슨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살펴보았다.

WZD.COM 의 RSS 크롤러는 피드버너에 하루 48회(매 30분 마다) 방문하여 해당 블로그의 업데이트 된 포스트를 읽어온다. WZD.COM 내에서 해당 블로그를 몇 천명이 추가해 보든지 피드버너에는 하루 48회만 접속한다. 그 역시 한 URL의 RSS 싱크만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WZD.COM으로부터 피드버너로 유입되는 구독자는 어찌했든 단 하나여야 한다. 태우님이 공개해놓으신 자료에서 Channy님께서 우려하신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태우님 블로그의 상위 10개 구독자 유입 경로


태우님 블로그의 WZD.COM RSS Sync. 역시 단 한 개다. :)


WZD.COM 내에서 태우님 블로그를 구독하는 회원수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다. 한RSS를 비롯하여 다른 많은 RSS 리더들도 크롤러 하나만 피드버너를 방문할텐데 어떻게 구독자가 저리도 많을까? 조금 찾아보니 RSS리더 측에서 피드버너에 구독자 수 정보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아하 그랬구나!)

WZD.COM 에서도 로그인 후 해당 블로그를 추가한 실 구독자에 대한 정보를 피드버너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팀으로 살짝 공을 넘겼다. :) 개발팀에서 밤새 개선을 마쳤다. (오전 5시 38분--; 추가)

※ 미처 신경쓰지 못했을 부분을 고려하게 해주신 태우님과 Channy님께 감사드립니다. ^_^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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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선닷컴의 개편에 대한 말들이 많다. 개인화 서비스 입장에서 바라보는 마이홈 서비스에 대해서도 조만간 따로 올려 볼 필요가 있겠다. 타 언론사의 기사도-심지어 한겨레까지도- RSS를 통해 직접 받아볼 수 있게 하겠다는 조선닷컴. 우선 그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RSS 기반의 열린 구조로 가겠다는 조선닷컴. 그런데 정작, 개편이 실시된 어제 이래로 조선닷컴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사 RSS가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전에는 메인페이지 하단에 링크되어 있던 RSS 메뉴도 개편과 함께 빠져버렸다. '설마 없어졌나?' 해서 소스를 샅샅이 뒤져보니 좌측 상단의 '뉴스를 보는 방법' 안에 아주 작은 메뉴 링크가 걸려 있다.

해당 메뉴에 들어가보니 RSS 섹션만큼은 이번 개편과 전혀 무관해 보인다.

이번에 개편한 조선닷컴 페이지


개편과 아랑곳없이 예전 레이아웃을 그대로 따르고있는 RSS 페이지


RSS 페이지가 개편한 조선닷컴 내에 유일하게 개편되지 않은 페이지인듯 싶다. 심지어 RSS 내용조차 어제(5일) 자정부터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로지 조선닷컴 마이홈 서비스 내에서만 조선일보 기사가 정상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나 이런..-_-;;

12월 6일 오후 4시 현재 조선닷컴 전체기사 RSS


굳이 불순하게 생각할 필요 없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RSS 업데이트도 정상화되고 RSS 페이지도 개편되겠지 싶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타 언론사의 RSS를 받아다가 서비스를 하겠다는 곳에서 정작 자기 기사 배포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다.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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