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힘

웹, 나의 일 2007. 1. 10. 03:37
맥월드 2007 생중계를 줄곧 지켜보며 다시금 스티브 잡스의 힘에 놀랐다. 애플의 힘에 놀랐다고 해야하나.. 남들은 이제야 졸졸 쫒아가기 바쁜데 저만치 앞서서 언제나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힘. 요즘과 같이 기술 장벽이 낮아진 세상에 승자를 갈라 놓는 중요한 변수는 바로 저런 것일게다.

Something New, Something Different.
'역시 애플이 만들면 무언가 다르다'라는 인식을 꾸준히 심어줄 수 있는 능력.

인터넷 서비스에도 혁신이 가능할까? 일반적으로 알려진 '좋은 UI'라는 것, 애플의 '새로운 UI'를 볼 때마다 의문이 든다. 여기서 '좋은'의 의미가 '장시간 일반적으로 통용된'과 다를 바 있을까.

갑자기 UI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범용성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너무나도 좋은 아이디어들이 말이다. 비즈니스를 위해 범용성을 어떻게든 가져가려 노력하지만, 만약 아예 '대한민국 3%' 헤비 유저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만들라고 하면 정말 재밌는 실험을 많이 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렇다.. 오늘로 위자드닷컴 2.0 기획안이 사내에 발표된다. 어쨌든 몇개월 간 자유도와 범용성 간의 외나무 다리를 수도 없이 넘나들었기에 한 사람의 평범한 유저로서는 결과에 충분히 만족한다.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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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꽉~ 내용이 찬 느낌이랄까..

아주 기대됩니다. 저는 현재의 올블에서 주로 좌우측 상단에 있는 인기글만 이용하고 있는데요. 새 버젼에서는 유독 가운데 있으면서도 별로 눈에 띄지 않던 인기태그와 이슈면이 전면에 배치되었더군요.

딱 보자마자 최근 웹투콘에서의 미디어2.0 강연 때 들은 대안 또는 보완 미디어로서 블로그의 역할이 떠올랐습니다. 이번 개편에서 블로고스피어로부터 창발되는 여론 형성을 고려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의 올블 모습에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블칵 분들 블로그에서 볼 수 있듯 많은 시안들 속에 나온 결과인만큼 분명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저는 다른 무엇보다도 올블 같은 대규모의 시스템에서 클베 신청에서 오픈까지 단 하룻밤 새에 일사분란하게 진행되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올블 화이팅이에요 :D

이미 올라와 있지만 나름 후기인만큼 스샷 하나! ㅎㅎ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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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구글이 방금 배포한 보도자료 전문입니다.
유독 구글이 웹 오피스 부분에서 서두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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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리케이션, 한국어 서비스 개시 

출처 : 구글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11월02일-- 구글은 오늘, 구글 애플리케이션(Google Apps for Your Domain, https://www.google.com/a/)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이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번 서비스는 기업, 조직 및 기관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치 및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없이, 편리하게 자신만의 로고와 색상을 사용하여 사용자들에게 고급 이메일, 캘린더 및 채팅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구글은 가족 웹사이트나 커뮤니티 그룹, 소규모 기업, 대학, 대기업, ISP 등 다양한 기업, 조직 및 기관들에 적합한 서비스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Gmail, 구글 토크(Google Talk),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 구글 페이지 크리에이터(Google Page Creator)를 제공하고 있다.
도메인 관리자는 웹기반의 관리 제어판을 사용해서 사용자계정 목록 및 그룹을 관리 및 운영하고 도메인에 사용하고 싶은 서비스들을 선택하면 된다. 관리자가 등록한 사용자는 인터넷과 연결된 컴퓨터에서 로그인 페이지를 통해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증가하는 사용자와 이에 따른 저장공간의 필요성을 충족시키면서 그에 따른 유지비용은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한다.
기업, 조직 및 기관은 구글 애플리케이션의 아래 두 가지 서비스 중에서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애플리케이션 표준 버전:
- 도메인관리자나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베타 제품으로 즉시 사용 가능하다. 2GB 용량의 이메일, 사용하기 쉬운 최적화 도구, 이메일을 통해 관리자에게 도움 요청 또는 온라인 도움말센터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베타 테스트 기간 중에 가입한 기업, 조직 및 기관은 그 기간 동안에 사용자에 대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구글 애플리케이션 프리미엄 버전:
- 보다 고급기능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든 종류의 기업, 조직 및 기관들이 직면하고 있는 공통된 문제는 어떻게 사용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정보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는가 이다”라고 구글의 부사장인, 데이비드 지러드씨는 말하고, “구글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호스팅 서비스는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스트럭처를 저렴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기업, 조직, 기관들에 아주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구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l G메일(Gmail) - 계정당 2GB 용량의 이메일, 정보를 신속히 찾을 수 있는 검색 도구, 브라우저에 내장된 인스턴트 메시지가 제공된다.
l 구글 토크(Google Talk) - 회원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무료로 인스턴트 메시지를 호출하고 전송할 수 있다.
l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 일정을 구성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이벤트, 미팅, 전체 캘린더를 공유할 수 있다.
l 구글 페이지 크리에이터(Google Page Creator) - 웹페이지를 빠르고 쉽게 생성하여 게시할 수 있는 WSWG 방식의 웹사이트 디자인 툴을 제공한다.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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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인가요-_-? 하긴 오늘 방문자가 꽤 많은걸보니 벌써 알려진 모양이군요 ㅎㅎ
그래도 아직 모르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 소개해 드립니다!

NC로부터 분가한 프로젝트팀(?) 오픈마루가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네요. 아직은 스킨도 기본형 그대로이지만, 그래도 문을 열고 글도 올라오기 시작한 것 같아 살짝 주소를 알려드려 봅니다.

http://blog.openmaru.com


위의 주소로 방문하시면 된답니다. :)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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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간 블로고스피어를 뜨겁게 달구었던 구글의 유튜브 인수설이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구글은 오늘 발표를 통해,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YouTube.com을 16억 5천만불(한화 약 1조 6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다음은 방금 뜬 따끈따끈한 연합뉴스발 기사입니다.


구글, 유 튜브 16억5천만달러에 인수

구글이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 튜브를 16억5천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

구글의 유 튜브 인수 합의 가격은 이제까지 구글의 기업인수 합병 사상 가장 많은 액수이다.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유 튜브 인수 합의 사실을 공개하면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 대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유 튜브 인수는 구글이 비디오분야에 대한 많은 투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슈미트 CEO는 유 튜브가 앞으로도 독자적으로 운영될 것이지만 사용자들에게 더 광범위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문적인 콘텐츠 보유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인수결정으로 실리콘밸리의 차고에서 시작된 유 튜브는 설립 1년여 만에 16억5천만달러라는 기록적인 금액으로 회사를 넘기면서 또 하나의 실리콘밸리 성공 신화로 기록되게 됐다.

유 튜브는 지난해 11월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개설한 이후 1천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면서 하루 1억개 이상의 비디오 클립을 게시, 미국 내에서 동영상 공유라는 새로운 문화적 현상을 만들어냈다.

뉴욕=연합뉴스
입력 : 2006.10.10 06:55 43'

역시나 아니땐 굴뚝에 연기 안나는군요~ 저작권 문제 등 아직 터지지 않은 쟁점들이 너무나도 많은 유튜브가 구글이라는 훌륭한 조력자를 만나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가는지 지켜볼만 하겠습니다. 얼핏 생각해도 구글의 블로그 서비스인 Blogger.com 과의 비디오클립 공유, 구글 Video 검색과의 컨텐츠 공유 등 구글이 가진 현재의 제품군과 다양한 형태의 연동이 가능해 보이네요. 좋은 아침, (사실 미리 꽤나 예고되었지만)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

※ 이 건과 관련되어 차니님께서 더욱 유용한 정보를 포스팅해 주셨네요.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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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정말 무성했다. <웹2.0>이란 단어를 전혀 모르고 처음 공부하던 올 초였다. ZdNet이나 iNews24 등 IT 관련 매체를 샅샅이 뒤지다 그런 이야기를 접한 것 같다. 정세균 장관이 구글에 방문하여 MOU를 체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에는 체결했다는 것도 아니고 체결 가능성만을 언급했기에 궁금증은 매우 컸지만, 후속 보도가 거의 없었다. 그나마 관련 상황을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처음부터 쫒아온 분이 있다면 iNews24 정종오 기자님 정도일 것이다.

올 한 해 웹2.0에 풍덩 빠진 뒤론 구글과 관련된 것들이라면 일단 접하고 보았던 까닭에, MOU 이야기나 엠파스와의 관계 등 이런 저런 루머에 개인적인 궁금증은 이미 증폭될만큼 증폭된 상태였다. 그런데 드디어 어젯밤, 집요하게 구글을 쫒던 바로 그 정종오 기자님이 월척을 하나 들고 나타났다. 새로운 기사가 하나 떴다.

<구글, 한국 투자계획 밝힌다...10월10일 발표>

뒤늦게 나타나 전세계 검색 시장을 완전히 재편한 구글, 바로 그들이 드디어 한국에 온다.

그들은 한국의 인터넷 환경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과연 국내 포털 업계에 <구글만의 색깔>을 전방위로 밀어 붙일 것인가 또는 <한국의 색깔>을 구글에서 다소 채용할 것인가. 구글의 업무 환경이 한국에 그대로 적용된다면, IT 업계에 얼마나 소란스런 이직 열풍이 불까. 너무나도 궁금한 것들이 많고 기대되는 바도 크다.

NHN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인의 말에 의하면 NHN은 (검색 부문 Market Share의 격차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근본적 경쟁자를 다음이 아닌 구글로 바라보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한다. 그렇다면 구글을 경쟁자로 삼은 국내 1위 검색서비스와 이미 포화상태인 한국 검색시장에 전격 뛰어드는 세계 1위 검색서비스의 진검 승부가 불가피해진다.

앞으로 벌어질 상황은 매우 흥미롭지 않을까? 어찌보면 구글의 한국 진출은 더 이상 뛰어 넘을 대상이 없던 NHN에게는 무엇보다 좋은 기회일 수 있다. NHN 입장에서는 직원들에게 1) 구글은 우리의 주적이다. 2) 우리는 최상의 업무환경을 가졌다. 3) 결국 이번에도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는 세가지 생각을 명확히 주지시킬 수 있다면 직원들의 동기부여 측면에서 매우 큰 자극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구글코리아의 등장이 한국의 IT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 믿는다. 적어도 전반적으로 웹표준에 가까워지고, 전반적으로 사용자가 서비스 기획의 중심이 되며, 전반적으로 보다 시맨틱해지는 방향으로 말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용어로부터 불과 반년 사이에 흔한 마케팅 용어로 전락해버린 한국에서의 <웹2.0>에 다시 본질적인 의미를 되살려줄 원군이랄까.

구글코리아. 나는 그래서 그들의 등장 소식이 여전히 반갑다.

우리 모두, 10월 10일을 기대해 봅시다 :D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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