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과 토론'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9.12.20 나도 아이폰이 좋은데. (2)
  2. 2007.12.08 주말섹션 (1)
  3. 2007.10.30 중앙일보 월척이요~ (1)
  4. 2007.10.21 네이버를 위한 이야기 (4)
  5. 2007.08.06 디워 논란을 보며 (25)
  6. 2006.12.06 조선닷컴, 정작 자기 RSS는 지원 중단?? (2)
지금 보니 이 기사에 댓글이 막 붙어있다. 안그래도 글로 적힌걸 보고 걱정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르륵. 설마 내가 저런 뜻으로 이야기했겠나. 굳이 고쳐야 한다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가 아니라 '꼭 해야 하는게 별로 없다'가 바른 인용일 것이다.

현재 내 아이폰에 115개의 앱이 깔려 있고 남는 시간엔 물론 이것 저것 다 하는데, '꼭 해야 하는게 별로 없다'는 말은 굳이 남는 시간이 아니더라도 아이폰을 잡으면 안하고는 못배기는 일들이 의외로 매우 빈약하더라 하는 것이다. 내게 있어 그것은 메일 체크와 트위터 훓어보기 뿐이다. 그 외에 가끔 지도 구경과 더 가끔 버스 찾기를 한다. 그리고 다른 110여개의 앱은 모두 '남는 시간에' 즐길 뿐이다. 다른 일반인 유저들은 상황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 같다. 우리야 그나마 트위터라도 하지.

그러니 이 얘기를 아이폰 폄하로 곡해하면 안된다. 아이폰 좋고 우리 직원들도 이번에 다 사줬다. 근데 아이폰 좋은 것은 이제 누가 모를까. 지나가는 고딩들도 '쩌는 UI'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니 업계 관계자라면 일부러라도 좀 멀리 봐야지 않나. 항상 먼저 경험하되 너무 빠지진 말자 그 말이다.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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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섹션

쟁점과 토론 2007. 12. 8. 21:46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신문 답게, 주말 섹션에서도 치열한 눈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집에선 조선, 중앙, 한겨례를 함께 보는데 내 판단에 의하면 일단 최근 개편한 조선의 주말 섹션이 내용면으로나 편집면으로나 단연 앞서 있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기사가 생산되지 않는 주말의 특성상 조선의 주말섹션, 특히 현재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사는 아니나 충분한 뉴스 밸류를 가지고 있는 이들을 골라 한, 두면 전체를 할애하여 인터뷰하는 지면 [Why?]는 거의 매주 네이버, 다음의 메인 톱 기사 자리를 차지할 만큼 주말의 뉴스 어텐션을 독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발행 첫 주부터 "다시는 정치 안하려고 난생처음 파마했지"라는 리드로 화제가 된, 신성일의 집중 인터뷰를 실었던 [Why?]는 이번주 힘든 시련에도 꿋꿋히 일어나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에겐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으로 더욱 유명해진 이지선씨의 인터뷰를 담았다. 매주 느끼는 거지만 interviewee 선정도 훌륭하고 질문과 답변도 아주 직설적이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최소한 전문 섹션에 있어서 조선은 다른 신문의 내용 수준과 편집을 압도한다. 그렇다고 조선의 정치면까지 좋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

사실 이 이야기로 운을 뗀건 조선 잘했어요~ 뭐 그런게 아니고, 중앙이 왜 이러나 싶어서이다. 아래 기사를 보라. 오늘 조선과 이지선씨의 인터뷰 기사가 네이버 톱에 올라가며 인기 검색어에 오르자 중앙은 그 어텐션을 받기 위해 아래와 같은 기사를 내보낸다. 한 문단만 캡처해 온건데, 전문을 보면 사실상 조선과의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베껴왔다. 친절히 설명도 곁들여 놓았다. "다음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일문 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난 기사를 보며 당연히 조선닷컴에 들어와 있는줄 알았는데 스크롤하다가 깜짝 놀랐다. 조인스닷컴이라니.

중앙일보도 내가 볼 때 결코 돈이 없거나 기자의 자질이 부족하거나 주말 섹션에 쏟는 공이 조선보다 못한건 아닐거다. 남의 기사, 그것도 가장 큰 경쟁사 뉴스를 그대로 베껴 웹사이트 트래픽 올릴 고민할 시간에, 당장 섹션 회의 소집해서 조선보다 좋은 기사 내놓을 고민을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제발 생산적으로 살자.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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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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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질이 좀 아닙니다만 귀찮아서 그냥 올립니다~)

문근영이 미니홈피에 '다이어트 해야지!'라는 의지를 천명했단다. 하루 종일 알려지지 않은 문근영 미니홈피 주소를 알아내려고 네티즌들이 연방 네이버에 물어봤지만 낚시글 뿐.

오후 들어 드디어 그들이 원하던 정답을 알려준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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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들이 알면서도 사생활 보호를 위해 문근영의 사진 등으로 대체하며 '안'가르쳐 주었던 것 같은데 중앙일보가 멋들어지게 까발렸다. 여기서 기사의 제목이 압권! <문근영, 사생활 보도에 부담감 느꼈나>

더군다나 중앙은 똑같은 기사를 여러 계열 매체를 통해 오늘 하루 무려 네 번 송고했다. 네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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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나 이거야 원~ &^%$@#!@

+ 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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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도 이 기사와 그 사진은 도무지 말이 안된다고 느꼈나보다.
잠시 뒤 사진이 조용히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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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중앙의 돌출 행동은 다른 매체들도 슬슬 숨겨 놓은 사진을 꺼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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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결론!

월척은 용기, 중복은 센스
남이 먼저하면 적당히 묻어가자.

+ 덧 2

오늘 아주 뽕을 뽑는 중앙의 월척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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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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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주류 미디어를 아주 간단하게 종속시킨
한 가지 가벼운 예를 보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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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자, 이게 아니었다면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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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들이 원더걸스의 탈퇴한 '전' 멤버 현아에게
아주 작은 관심 조차 가졌을까요? :)



웹의 아주 기본적인 속성인 '링크'를 마치 큰 선심쓰는 것 마냥 어렵게 내어준 네이버,

그리고 어린아이 투정 부리듯 '네이버의 뉴스 편집이 어쩌고' 떠들다가 어느날 갑자기 떨어진 콩고물, 아웃링크의 매력에 푹 빠져 이제는 네이버에 종속되어 버린 미디어들.

인터넷을 켜면 생각없이 네이버에 접속해 왜 그 자리에 올라 왔는지 알 수 없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박스를 연방 클릭해 대는 나를 포함한 우매한 네티즌들.

그리고 주류 사회에는 절대로 들리지 않지만 어딘가 깊숙이서 맨날 정당한 논리 없이 네이년, 개이버를 외치며 자위하는 블로거들까지. (물론 소수의 외침은 언제나 필요하고 그 논리적 정당성이 확보되기 어렵더라고 나름대로 가치있다.)

2007년 가을, 대한민국의 관심(Attention)은 이들에 의해 제작되고, 유통되고, 확대 재생산된다.

검색 품질로서, 서비스의 완성도로서 네이버의 존재 가치는 훌륭하다. 그러나 상장기업 nhn의 수익성 증대를 위해, 보다 강력한 독점을 위해 웹 생태계와 네티즌들의 미래를 우려스럽게 하는 몇 가지 행위들은 자체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웹 위의 모두가 함께 사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nhn이라는 기업에도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내친김에 몇 가지 실천적 대안을 제시한다면 다음과 같다.

———————————————————————————————————————————

1. 검색엔진과 게이트웨이(시작페이지)로서의 역할 분리

2. 네티즌의 관심을 통제하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섹션 폐지

3. 기사 제목 편집 및 정치 기사의 메인 직접 노출 금지
   (다행스럽게도, 이는 이미 시기적 민감성 때문이라도 시행하고 있다)

4. 검색 결과에서 외부 컨텐츠의 비율 강화(필요하다면 법으로 명시해서라도)

5. 네이버가 트래픽을 안으로 돌림으로써 사라진 많은 독립 사이트들을 되살리기 위한
   웹 생태계 펀드 조성

   (이는 누구도 만들 수 없는 각 개인들이 가진 지식과 노하우를 웹에 유통시키기 위한 소규모
    -개인 웹사이트 제작을 지원하는- 펀드여야 할 것이다. 물론 독립 사이트로 존재해야 하고.)

6. 역사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검색결과에 대해 다양한 사관의 동시 노출
   정보 수용자에 의한 사건 판단이 가능하도록 개선

7. OpenAPI 확대로 네이버 컨텐츠에 대한 외부 접근 개방,
   블로그/카페 등 자체 서비스에서 외부 컨텐츠(UCC/위젯 등) 수용 자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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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오늘의 1등 nhn이 웹 생태계 전반을 살려내 그 파이 자체가 커진다면, 최소한 검색이라는 본연의 업에 있어서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내 바램이 지나친가?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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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논란이 뜨겁다. 영화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블로고스피어에서도 같은 이슈로 이토록 오랫동안 많은 글들이 쏟아진 일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미 이송희일 감독의 비판도 있었고, 오늘은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가 "심형래 감독, 겸손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더란다.

지난 주말 가벼운 마음으로 디워를 보러 갔는데 이른 오후 시간이었음에도 이미 심야영화까지 전석이 동 나 있었다. 혹자는 초딩의 힘이라느니 애국주의에 호소한다느니 말들이 많지만, 작품성 여부를 떠나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영화임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겠다.

감독이나 영화사 대표는 '수준 이하의 작품성'을 이야기하지만, 일각에서는 '화려한 휴가'와 '디 워' 덕분에 올해 한국 영화 점유율을 크게 올릴 수 있게 되어 희색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매번 사회적, 정치적, 또는 이번 사례와 같이 의외로 아주 가벼운 동기로 발화되는 이른바 '쟁점'들을 맞이하며 느끼는 바가 많다.

논쟁의 다른 사례로 지난번 황우석 교수 사건 때는 사건의 본질을 떠나 그를 향한 신앙과도 같은 인간적 추종과 객관적 진실 사이에서 논점이 흐트러지고 있었고, 강정구 교수 사건 떄는 와해된 보수와 실패한 진보를 다시 모이게 하는 구심점으로 철저히 이용당하는 것을 경험했다.

이번 논란도 이른바 '논란'이라는 아주 편리한 단어의 탈을 쓰고, 영화 '디워'의 작품성 여부를 떠나 갈수록 대중문화계의 순수 혈통을 수호하려는 자와 그들의 순혈주의에 이미 익숙해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댓글'이라는 간단한 도구를 통해 반항의 본능을 배설하는 군중들 사이의 의미없는 싸움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결국, 누가 뭐라하든 '디워'는 영화로서 아주 가볍게-누군가는 지나친 가벼움이라 하겠지만 무슨 상관이랴- 군중들로 하여금 충분히 소비되고 사라질 것이다. 지금 쏟아지는 의견들은 영화감독(이 된 개그맨) 심형래가, 순혈주의에 저항하는 영웅인듯 포장되며 흥행을 더욱 가속화할 뿐이다. 단지 그 뿐이다. 지금 이뤄지는 소모적인 논쟁이 한국 영화계에, 대중 문화계에 주는 영향은 아.무.것.도.없.다.

논쟁은 명확한 논점이 흐려지는 순간, 무의미한 외침이 될 뿐이다.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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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선닷컴의 개편에 대한 말들이 많다. 개인화 서비스 입장에서 바라보는 마이홈 서비스에 대해서도 조만간 따로 올려 볼 필요가 있겠다. 타 언론사의 기사도-심지어 한겨레까지도- RSS를 통해 직접 받아볼 수 있게 하겠다는 조선닷컴. 우선 그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RSS 기반의 열린 구조로 가겠다는 조선닷컴. 그런데 정작, 개편이 실시된 어제 이래로 조선닷컴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사 RSS가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전에는 메인페이지 하단에 링크되어 있던 RSS 메뉴도 개편과 함께 빠져버렸다. '설마 없어졌나?' 해서 소스를 샅샅이 뒤져보니 좌측 상단의 '뉴스를 보는 방법' 안에 아주 작은 메뉴 링크가 걸려 있다.

해당 메뉴에 들어가보니 RSS 섹션만큼은 이번 개편과 전혀 무관해 보인다.

이번에 개편한 조선닷컴 페이지


개편과 아랑곳없이 예전 레이아웃을 그대로 따르고있는 RSS 페이지


RSS 페이지가 개편한 조선닷컴 내에 유일하게 개편되지 않은 페이지인듯 싶다. 심지어 RSS 내용조차 어제(5일) 자정부터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로지 조선닷컴 마이홈 서비스 내에서만 조선일보 기사가 정상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나 이런..-_-;;

12월 6일 오후 4시 현재 조선닷컴 전체기사 RSS


굳이 불순하게 생각할 필요 없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RSS 업데이트도 정상화되고 RSS 페이지도 개편되겠지 싶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타 언론사의 RSS를 받아다가 서비스를 하겠다는 곳에서 정작 자기 기사 배포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다.

Posted by 미스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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